지식보다는 상상력이 더욱 중요하다. Albert Einstein Imagination is more important than knowledge
by wert
대니얼 핑크 "3A가 지배하는 시대 창의적 우뇌인재 필요"
"3A가 지배하는 시대 창의적 우뇌인재 필요"
미래학자 대니얼 핑크 강연…Abundance - 풍부함 Asia - 아시아 Automation - 자동화

"이제는 3A가 지배하는 시대다. 풍부함(Abundance), 아시아(Asia), 자동화(Automation)로 세상이 변화하면서 창의적인 인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새로운 미래가 온다(A Whole New Mind)`의 저자로 주목받는 미래학자 대니얼 핑크는 23일 지식경제부 주최로 코엑스에서 열린 `제1회 융ㆍ복합 국제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주장하며 "이제는 좌뇌보다 창의적인 우뇌를 사용하는 인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질수록 사람들은 새로운 상품을 원하게 된다는 것이다. 당장은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느끼지 못하지만 잠재된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는 역량이 중요한 시대라고 강조했다.

핑크는 산업 간 영역을 뛰어넘어 새로운 트렌드를 이끄는 융ㆍ복합 산업의 장점을 `비빔밥`에 비유해 설명했다. 그는 "다양한 재료가 섞이면서 새로운 맛을 창출해내는 비빔밥이 융ㆍ복합 산업에 적절한 비유가 될 수 있다"며 "각 재료만 따로 먹었을 때 느끼지 못했던 맛을 비빔밥에서 느낄 수 있듯이 융ㆍ복합 산업도 여러 산업의 융합으로 예상치 못한 새로운 산업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동화가 급격하게 진행되면서 인간의 좌뇌 기능을 대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점점 단순한 업무를 하는 직업이 소프트웨어로 대체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렇다면 왜 아시아가 미래 인재 양성에 중요한 변화의 축이 되는 것일까. 그는 저렴한 인건비를 바탕으로 세계시장을 장악하는 중국ㆍ인도 노동자들에 주목했다 . 그는 "이제 단순 업무는 이들 신흥국 인재가 장악하게 될 것"이라며 "창의적인 생각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인재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정훈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by wert | 2009/11/25 16:04 | 석학...1page | 트랙백 | 덧글(0) |
장하준..英ㆍ美 자산거품 꺼지면 더블딥 올수도
英ㆍ美 자산거품 꺼지면 더블딥 올수도
장하준 교수 "세종시 부처 이전은 별 효용없어"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교수는 세계 각국의 유동성 공급책으로 부풀고 있는 자산 거품이 꺼지면 심각한 경제위기 상황이 올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개발하자는 참여정부 시절 원안에 대해서 는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2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신한금융투자 리서치포럼에 연사로 나선 장 교수는 "달러 약세가 지속되고 미국 이자율이 제로에 가까워지면서 달러 차입에 의한 `캐리 트레이드`가 일어나 거품을 더 키우고 있다"며 "특히 영미 지역 상업용 부동산 대출 부실 염려가 현실화하면 글로벌 경기가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미국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달러 패권도 점차 헤게모니를 잃으면서 다극화 시대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달러에 대한 가장 큰 대안은 위안화가 아닌 유로화"라며 "또 다른 금융위기로 영국 파운드화가 평가절하돼 유로화에 흡수되고, 달러 유통에 불만이 많은 중동 오일머니가 유로화 거래 비중을 높이게 되면 유로화가 최대 화폐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시 개발 논란에 대해 장 교수는 "부산이나 목포처럼 먼 곳이면 몰라도 서울에서 고속철로 1시간 거리에 행정수도를 따로 두는 것은 별 효용이 없다"며 "브라질도 인구 분산을 위해 내륙에 브라질리아를 건설했지만 기존 대도시에서 비행기로 불과 1시간 거리였기 때문에 진정한 수도 기능을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브라질리아에 교육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자녀가 어린 가정은 브라질리아에 상주하기도 하지만 자녀가 크고 나면 다시 상파울루 등으로 인구가 빠지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말해 교육 중심 세종시 구상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장 교수는 한국 경제에 대해 "최근 10년 동안 차세대 성장동력을 찾지 못하면서 반도체 자동차 등 주력 산업이 노쇠해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아직 선진국과 기술 격차가 크지 않은 녹색산업에 적극 투자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장 교수는 `제조업은 중국 때문에 어려우니 금융 등 서비스업으로 전환하자`는 주장은 안이한 이야기라며 "튼튼한 제조업 기반 없이는 금융, 컨설팅, 디자인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업을 육성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적절한 금융규제를 통해 금융위기를 방지하고 금융회사들이 장기 투자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금융회사에 좋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범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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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24 17:25:56 입력

by wert | 2009/11/24 17:37 | 석학...1page | 트랙백 | 덧글(0) |
오마에 겐이치의 '지식의 쇠퇴'

오마에 겐이치 씨의 필력은 여전합니다.
1943년 생이니까 우리 나이로 66세입니다만, 필력은 30대처럼 강합니다.
점점 생각하는 힘이 줄어드는 일본인들을 위한 조언을 담은 책을 썼습니다.
우리도 그의 책으로부터 멋진 메시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1. 지금까지 정보를 획득하기 위해 사용해왔던 시간을
이번에는 전부 사고(생각하는 일)에 사용하면 된다.
그렇게 하면 인간은 점점 현명해지게 된다.

2. 독서 방법도 바뀌어야 한다.
책을 읽은 것보다 그 책에 대해 철저히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책을 읽는 데 필요한 시간을 1이라고 하면 5 정도의 시간을
'무엇이 쓰여 있었는가?', '그것은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가?',
'사회에 있어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가?', '우리들의 사회에 어떤 의미가 있는가?'
등을 생각하는 시간에 투자하라."

3. 리얼세계, 예를 들어 회사에서는 '부장이 말했다', '사장이 말했다'가
중요한 판단의 기준이 된다.
말도 안 되는 의견이라도 그것을 사장이 말하면 반론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인터넷에서는 사장도 부장도 남자도 여자도 연상도 연하도 없다.

4. 왜 일본 젊은이들은 욕망이 없어져 버렸는가?
편의점이나 패스트푸드를 사용하면 하루 식비 500엔의 생활이 가능하다.
적어도 아사 하는 일은 없다.
그러므로 젊은이들은 그러한 식생활을 유지하며 그 이상 돈을 모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맥도널드의 아르바이트 월급은 평균 4만 6,000엔이다.
그것은 샐러리맨이 부인에게 받는 평균 용돈보다 1만엔 정도 많다.
따라서 부모 집에 살며 아르바이트를 하고,
식비를 줄이면 충분히 보통으로 생활해갈 수 있다.
프리터로도 파라사이트로도 적당히 아르바이트를 하면 OK라는
값싼 생활이 가능하다.
필사적으로 돈을 모을 필요가 없는 이러한 환경에서는
어지간히 상승지향을 자진 자가 아닌 이상 소비나 출세에 적극적이 될 수 없다.
그들은 주택태출에 고생하는 부모의 모습을 보고 자랐기 때문에,
마이홈을 구입하려는 생각도 없다.
문제는 더 심각하다.
많은 남성이 결혼조차 포기해 버리고 있다.
자신의 연봉과 여성의 아버지의 재력을 비교해서
'결혼으로 그녀에게 가난한 생활을 하게 할 것이다'라고
생각하여 주눅이 들어버리는 것이다.

5. 본래 자신의 능력은 자신이 판단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은 그 판단에 기반을 두고 스스로가 결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일본의 아이들은 판단을 하는데 중요한 시기를 편차치(성적 순위)
에 지배된 세계에 지내게 되었다.
즉, 자신이 스스로 판단하는 힘을 없앰으로써 하고 싶은 일을 자신이 아닌
편차지로 결정하게 되어버린 것이다.


6. 편차치의 등장에 의해 개인의 능력은 수치로 나타내게 되었다.
"당신의 편차치는 얼마인가?"라고 윗사람에게 물음을 받는시대가 된 것이다.
그렇게 되자 스스로를 평가해
"나는 이 정도"라고 간단히 생각해버리게 되었다.
"너의 편차치로는 이 학교는 무리다"라고 학교나 학원에서
반복해 들으면 자신이 가고 싶은 학교에는 시험을 보지 못한다.
부모도 또한 아이에게 안전권의 학교를 추천한다.
그것이 편차치 교육이 뿌린 최대의 폐해이다.
편차치는 공업화 사회의 확립을 목표로 하는 국가에는 매우 좋은 정책이다.

7. 편차치 교육은 말을 바꾸면 교육이 아닌 훈련이다.
자동차를 운전한다, 비행기를 조종한다는 하는 훈련과 같다.
그러한 훈련을 실시한 결과, 수험지옥이 탄생해 시험에 붙기 위한 공부만이
점점 진화한다. 훈련형의 방법, 즉 수험대책을 위한 교육이라는 것을
정해를 얻기 위한 테크닉만을 발달시켰다.
아이들은 그 테크닉을 몸에 익히는 경쟁에 부득히 하게 참가하게 되어
생각은 하지 않게된 것이다.

8. 그러한 수험전쟁에서 살아남은 인간에게 생각하는 힘이 없는 것은 당연하다.
수험에 이겼다고 하는 것은 숙련공이 된 것과 같다.
생각이 아닌 기계적으로 문제를 풀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숙련공이 되어 수험테크닉만이 뛰어나
생각하지않는 인간이 유명대학에도 진학하면
관청이나 대기업에도 들어간다.
편차치가 높은 인간은 결국은 사회의 '승자'가 되는 것이다.

9. 그러나 그러한 승자가 새로운 문제,
답이 없는 세계를 향해 가는 능력이 뛰어난 것은 아니다.
아무도 모르는 문제에 접근해 풀어내는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다.
결국 문제를 뒤로 미루고 언제까지나 옛날 방식으로 미묘한 수정을 반복하는 것이다.
그렇게 형성되어진 것이 지금의 일본 사회이다.
결국 일본의 우민화가 지금까지 진행되어 온 것이다.
결과적으로 균질화된 잘 훈련받은(생각하지 않는)
인간이 대량으로 생산된 것으로 진정한 교육이 아니었다.

-출처: 오마에 겐이치(양영철 역). <지식의 쇠퇴>, 말글빛냄, pp.202-215
by wert | 2009/11/24 10:41 | Goodmorning letter | 트랙백 | 덧글(0) |
제임스 데이터 "디지털 출판, 그 이후가 더 관심"
"디지털 출판, 그 이후가 더 관심"
제임스 데이터 美하와이대 미래학연구소장

"디지털 출판의 시대가 열린다는 사실은 분명해요. 하지만 그 뒤에 무엇이 오느냐가 더 문제가 아닐까요?"

제임스 데이터 미국 하와이대학 미래학연구소장은 "디지털 출판 시대의 뒤를 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9일 `책의 진화와 디지털 출판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제4회 파주북시티 국제출판포럼에서 "종이 매체의 시대 이후 어떤 시대가 열릴지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출판의 출현은 인류의 의사소통에서 `읽고 쓰기` 행위 자체가 쇠퇴하는 현상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말하기`에서 `말하기와 손으로 쓰기`로, 또 `말하기와 손으로 쓰기, 인쇄하기`로 이동한 의사소통 방법이 이제 다른 차원으로 넘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데이터 소장은 "디지털 출판 시대가 지나면 단순히 눈과 귀, 입을 이용하던 의사소통이 인간의 오감을 활용한 형태로 바뀔 것"이라고 예측했다.

"냄새, 압력, 온도, 다른 감각을 통한 의사소통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 뒤에는 인간의 정신과 정신, 정보와 인간 정신을 직접 이어주는 방식으로 소통하는 시대가 오겠죠."

한편 제4회 파주북시티 국제출판포럼은 20일까지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계속될 예정이다. 데이터 소장 외에도 `퍼블리셔스 위클리`의 기획기사 편집장인 앤드루 앨버니스(미국), `문화통신` 편집장 호시노 와타루(일본) 등 국제 출판 전문가 30여 명이 참여해 △디지털 출판의 현주소 △변화하는 출판 환경에 관한 대응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 우리나라에선 장기영 한국전자출판협회 사무국장, 박영률 커뮤니케이션북스 대표 등이 참석한다.

[손동우 기자]

by wert | 2009/11/20 23:00 | Next | 트랙백 | 덧글(0) |
검은 대륙, '新식민지화'에 발목 잡히다

"우리는 빈곤을 수입하고 부를 수출한다."

잠비아 루안샤시(市)의 키심바 캄브윌리 의원은 중국이 투자한 구리 광산을 두고 이같이 말한다. 노동착취 반대 시위가 잇따르자 중국측이 현지인을 해고하고 자국 인력을 고용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21세기에 아프리카 대륙이 강대국의 식민지로 다시 전락하고 있다. 하지만 19, 20세기의 식민지와는 다르다. 강대국들은 경제적 이익만 취할 뿐 아프리카의 정치적 민주화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독재정권과도, 반인권 행위를 일삼는 정권과도 서슴없이 손을 잡는다. 이 때문에 신식민지화한 아프리카에서는 결국 부패 정권만 득세하고 있다.

中, 자원 개발권 획득 위한 '내정 불간섭' 투자 가속
수단·콩고·기니·짐바브웨 등 독재·부패정권 '돈줄'로
美·日 등도 마찬가지…' 민주국가의 꿈' 더멀어져


독재 정권 배 불리는 묻지마 투자

중국은 아프리카 신식민지화의 선봉에 있다. 양측의 교역량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30% 증가, 지난해 말 1,070억 달러에 달했다.

중국은 자신들의 싹쓸이형 자원 외교를 '내정 불간섭주의'로 포장해 그 원칙을 아프리카에도 적용한다. 정권의 도덕성과 관계 없이 투자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결국 독재, 부패 정권의 금고만 채워지게 된다. 중국은 현재 수단이 생산하는 석유의 3분의 2를 수입하면서 대규모 인종학살을 저지른 수단의 정권 유지에 일등공신 노릇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콩고, 적도 기니, 짐바브웨 등 국제적 지탄을 받는 독재 국가와 활발히 거래 중이다. 마이크 호델 캘리포니아주립대 교수는 논문에서 "나이지리아, 앙골라 등 아프리카 주요 산유국이 이미 서방 회사와 거래하고 있어 전략적으로 가봉, 적도 기니, 콩고 등과 거래를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이들 군사정권에 무기까지 수출하며 정권 유지를 간접적으로 돕고 있다. 중국은 짐바브웨의 가장 큰 무기 공급국이며, 수단 정부에 다르푸르 내전을 치를 무기를 판매하기도 했다. 2003-2006년 사이 아프리카에서 수입한 무기 중 15.4%가 중국산이다.

경제적 이익만을 위해 독재 정권과 손을 잡기는 서방 국가도 마찬가지다. 미국 유럽 일본 등은 이미 수십 년 간 앙골라, 나이지리아 등에 투자하고 있다. 영국 브리티시 페트롤리움만 해도 앙골라에 대한 투자액이 조만간 80억 달러를 넘어선다.

발전인가 수탈인가

강대국의 아프리카 투자가 경제 발전으로 연결되기는 쉽지 않다. 아프리카 내부에서 최근 중국식 투자에 대한 회의가 일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중국은 서방과 달리 사회인프라(SOC) 건설을 내걸고 유전 개발권을 따낸다. 인프라 건설이 경제 발전의 기틀이 될 듯도 하지만 실상은 다르다. 아프리카 현지 채용을 최소화해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지 않는데다, 중국 기업 대부분이 생필품 일체를 자국에서 들여와 경제 파급효과가 없기 때문이다.

아프리카 투자가 독재정권의 돈줄 역할을 하면서, 민주적 국가 건설은 요원한 과제가 됐다. 뿐만 아니라 강대국들의 부도덕성은 아프리카 대륙을 산업 폐기물 처리장으로 전락시키고 있다. 일례로 2006년 영국 석유운송회사 트라피구라는 코트디부아르에 독성 폐기물을 내다버렸고 그 결과 15명이 목숨을 잃고 10만여명이 피해를 입었다. 3년이 넘는 소송으로 코트디부아르 국민들은 4,500만 달러의 보상금을 받게 됐지만 정부는 계좌동결 조치로 이 보상금을 빼돌리려 하고 있다.

영국 싱크탱크인 채텀하우스는 "(아프리카의 신식민지화는) 각국의 내정 혼란과 정부의 사후 점검능력 부족의 영향도 크다"고 분석했다.




선진국의 '쓰레기장' 된 아프리카
국가간·다인종 국가내 '환경 인종주의' 심각

선진국들이 아프리카 등 빈국에 산업쓰레기폐기하는 사례가 만연하면서 '환경 인종주의'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환경 인종주의는 최근 들어 크게 주목 받고 있지만, 본격적인 연구는 1990년대부터 시작 됐다. 그 형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우선 국가간 환경 인종주의다. 선진국들의 빈국에 대한 쓰레기 수출이 대표적인 형태이다. 2007년 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로부터 빈국으로 수출된 쓰레기는 400만~500만톤에 이르렀다. 뉴욕타임스는 "환경기준이 강화된 선진국 기업들이 그렇지 않은 지역으로 쓰레기를 수출하는 것은 산업화 단계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유럽연합(EU)은 이 같은 폐해를 막기위해 제도적으로 작동이 안 되는 가전제품 수출을 금지하고 있지만, 영국에서만 200개의 기업과 중소상인들이 폐가전제품을 모아 불법으로 아프리카로 비밀리 실어나르는 일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7일에도 영국 기업이 가나와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국가들에게 폐가전제품 쓰레기를 수출해 오다가 적발됐다. 모두 태우거나 매립했을 때 독성이 강한 화학물질을 내보내는 쓰레기들이다. 지난 9월에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유럽 각지에서 모여든 폐가전제품 쓰레기를 밀수출 하려다 적발된 사례가 있었다.

환경 인종주의의 두 번째 종류는 다인종 국가 내부에서 발생하는 형태다. 국가간 환경 인종주의보다 더 뿌리가 깊다고 볼 수 있다. 미 제임스 T 해밀턴 연구팀이 1987~1992년 미국 내에서 인체 유해 쓰레기 소각장 설립이 검토된 지역을 살펴본 결과 유색인종이 평균 25% 이상의 비율을 차지하는 지역들이었다. 반면 소각장 설립 검토가 좌절된 지역의 유색인종 비율은 18%에 그쳤다. 2007년 콜로라도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특정 도시 내부에서도 백인들보다 흑인이나 히스패닉이 훨씬 오염도가 높은 지역에서 살고 있었다.

전문가들은 소수민족일수록 실직 등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백인 중산층보다 유해시설에 대해 조직적으로 저항할 수 있는 힘이 적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아프리카 지원 팔걷은 中… 현지 평가는 '극과극'
지도층 "정치 불간섭" 우호적 - 민심 "일자리 박탈" 부정적

중국은 자원을 얻기 위해 막대한 돈을 아프리카에 쏟아 붓고 있지만 중국을 보는 아프리카의 시선은 계층에 따라 양극단을 달리고 있다. 중국의 무차별 투자가 독재ㆍ부패 정권의 온상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아프리카 나라들의 지도층과 엘리트층은 중국에 우호적인 입장에 설 수 밖에 없다. 이들은 중국 투자에 따른 수혜자의 범위에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중국이 앞세우고 있는 '정치 불간섭주의'는 이들의 반민주적 권력욕을 충족하는 쪽으로 작용하기 십상이다.

예일대 온라인 저널 '예일글로벌'에 의하면 아프리카 6개국의 전직 대통령과 고위관리 등 지도층 67명에게 물은 결과 63명이 중국에 호의적 태도를 보였다. 그들은 식민지배를 당했던 유럽보다는 중국과의 교류 확대를 원했다.

반면 상인, 교사, 비즈니스맨 등 관리직이 아닌 98명 중 73명은 중국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중국에 대한 노동계층의 반감은 더 심각하다. 2006년 잠비아에서는 근로조건에 불만을 품은 노동자들의 시위가 벌어졌는데 이 때 중국 관리인이 쏜 총에 잠비아인 46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앙골라에서는 중국 기업들이 노동력의 70~80% 정도를 자국 인력으로 충당, 노동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현지인을 고용한다 해도 보수는 최저 임금에도 못 미친다. 더욱이 중국은 천연자원을 쓸어가는 반면 저가상품으로 아프리카 산업을 약화시키는 상황이라 과거 서구 식민지 지배구조와 다를 게 없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8일 이집트에서 개최된 중국-아프리카 협력 포럼(FOCAC)에서 "아프리카 인프라 강화 등에 100억 달러 규모의 유상 원조를 제공하겠다"며 대규모 지원계획을 밝힌 데에도 복선은 있다. 중국의 아프리카 전략은 개별 기업을 키우기 보다는 도로, 전기, 공항 같은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겠다는 것이다.

이는 아프리카의 절실한 과제이기도 하지만 중국의 이익과도 맞아 떨어진다. 도로 등 인프라 부족으로 아프리카의 생산성이 40%나 떨어지는 현실을 개선해야 중국이 자신들의 투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by wert | 2009/11/17 12:54 | World | 트랙백 | 덧글(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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